요새는 게임회사 대우가 좋아졌다.
그렇지만 5,6년 전에 내가 다닐 때만 해도, 40살이 넘은 직원은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팀장급이 아닌 이상 잘 보이지 않았다. 특히 내가 있던 조직에서 말이다.
나는 대기업 게임회사에 오랫동안 다녔다.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회사다. 속칭 3N 중 하나이다.
이러한 경력이 장점이 되어 많은 헤드헌터한테 콜을 받았고 대기업 면접을 꽤 많이 봤다.
그러나 게임회사를 나오려는 근본적인 이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바로 정년까지 근무 가능 여부이다.
그래서 공기업·공공기관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정년 근무 때문에 이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다.
이제 나이로 지원자격을 정하지 않기 때문에, 40대라도 신입에 지원할 수 있다.
1. 채용 공고 찾아 지원하기
1) 네이버 공준모 카페 가입하기
참고로 나는 네이버 카페앱으로 채용공고 게시판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알림을 설정해서 공고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는 방법은 네이버 검색)
2) 공공기관 이직 준비 오픈톡 찾아 들어가기
꽤 많은 오픈톡방 들이 있는데, 사람이 많고 최근에 대화를 많이 한 오픈톡방 몇개를 찾아서 들어가서, 분위기를 보고 거를 톡방은 거르면 된다. 많은 정보가 오고가는데, 계속 보다보면 옥석을 가릴 수 있을 것이다. (오픈톡방 검색 및 들어가는 방법은 네이버 검색)
2. 서류 통과하기
생각보다 공공에서 공채/경력으로 전산직을 많이 뽑는다.
나는 신입공채와 경력채용 가리지 말고 많이 지원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 전에, 서류 통과를 위한 필수 스펙을 갖춰야 한다.
신입/경력 중 어떠한 채용이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신입 채용에 걸맞는 최저 스펙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전산직 서류 통과 최저 스펙은, 전산직의 경우 토익 800+정보처리기사 이다.
대부분 공공기관 지원자격에서 토익은 최저 700점을 요구하는데 경쟁률이 높은 곳의 경우는 800점으로도 서류 통과가 힘든 경우가 많다. (ex. 인천국제공항공사, 금융권 공기업(서울신용보증,예금보험공사 등)
추가로 CISSP,CCNA 등의 가점이나 어필이 될만한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좋다.
일단 저 스펙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면서, 무스펙 전형을 하는 공공기관들에 지원하여 난이도를 체감해 보는 것이 좋다. 일단 얼마나 힘든지 맛봐야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다.
3. 필기시험 통과하기
신입공채는 NCS와 전공필기를 보는데,
경력직 채용도 점차 서류+면접만 보던 경향에서 전공 필기 시험을 보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
NCS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민간경력자채용/7급용 PSAT을 다운받아 풀면서 연습해볼 수 있다.
전공 필기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문제 내는 곳도 있고, 논술을 보는 곳도 있으며, 전산7급 볼 때 나오는 문제들을 변형하여 차용하는 곳도 많았다.
여러 군데의 여러 전형으로 봐보고 자신한테 맞는 유형의 채용 위주로 지원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점차 승률이 올라갈 것이다.
4. 면접 통과하기
면접은 많이 보는 수밖에 없다.
본인이 가진 경력을 잘 정리하여 1분 자기소개 정도는 만들어두고 외우면 좋다.
다른 사람들의 합격 후기들을 참고하여 나만의 면접 스킬 정도는 연마해두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공공기관 말고도 사기업 면접들을 서류통과하면 다 보면서 익숙해져, 웬만한 면접에는 떨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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